“숙제도 시험도 없다고요?”


– 호주에서 자녀 키우며 진짜 놀란 문화 충격 4가지

“숙제가 없어요?”
아이의 첫 등교날, 선생님이 웃으며 그렇게 말했을 때 저는 멍해졌습니다.
‘진짜 공부 안 시키는 건가?’ ‘이래도 되는 걸까?’
한국식 교육에 익숙한 저에겐 말 그대로 문화 충격이었습니다.

호주에 정착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차이,
바로 **‘자녀 교육에 대한 관점’**이었어요.
오늘은 제가 호주에서 아이를 키우며 느낀 문화 충격과 적응기를 솔직히 공유해보려 해요.


📘 1. 숙제도, 시험도 거의 없는 학교?

처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가장 놀란 건 숙제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어요.
시험? 없습니다. 대신 매일 책 읽기, 발표, 팀 활동이 전부예요.

📌 현실 예시:

  • 매일 책을 읽고 간단한 독후감 수준의 ‘리딩 홈워크’만 제출

  • 성적표엔 점수가 아닌 ‘협력성·감정 표현·태도’ 중심 평가

  • 학교 수업은 놀고, 탐구하고, 이야기하는 것이 기본


👀 2. “네가 해봐”라는 말이 당연한 부모들

학교 행사에 가면 현지 부모님들은 정말 합니다.
아이에게 옷 챙겨주지도 않고, 숙제 확인도 안 하며
"스스로 해봐", "네가 결정해"라고 말하죠.

🙋‍♀️ 처음엔 저도 불안했어요. “이건 방임 아닌가?”
하지만 곧 깨달았어요.
**이건 ‘책임을 아이에게 넘기는 훈련’**이라는 걸요.
지금은 저도 아이의 실수를 지켜보며 배우게 하고 있어요.


😢 3. 차별과 정체성 혼란도 존재해요

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“왜 너 이름이 이상해?”라는 말을 들었어요.
도시락에 김밥을 싸갔다가 “냄새나”라는 반응도 있었고요.

이런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가 되죠.
그래서 가족 내에서 정체성과 자부심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.

🗣️ “넌 한국인이자 호주인이야.”
🗣️ “너의 이름은 멋지고 특별해.”
이 말들이 아이의 마음을 지켜줍니다.


🌱 4. 아이도, 나도 함께 성장합니다

저는 ‘한국식 엄마’였어요.
숙제 체크, 학원 관리, 성적 걱정에 늘 바빴죠.

하지만 호주에서 살아가며 아이를 ‘믿고 기다리는’ 연습을 하고 있어요.
아이의 실패를 허용하고, 스스로 해결하는 기회를 주는 법을 배우고 있답니다.


마무리하며

호주의 교육 문화는 다르지만,
그 안엔 존중과 자율,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어요.

처음엔 당황스럽지만,
그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부모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

혹시 지금 혼란스러우신가요?
괜찮아요. 저도 그랬고, “천천히 함께 적응해요” 💛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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